김종수 기자
오늘 떠오르는 해가 어제의 해와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다시 눈을 비비고 어두운 공간을 채우며 떠오르는 햇살을 맞고 싶습니다.
아침 햇살은 오늘 아침의 그것과 분명 다른 온기를 줄 듯합니다.
올 한해를 되돌아볼 사진을 몇장 뽑아달라는 후배의 '엄명'을 받잡고 두서없이 몇컷을 올립니다.
주로 출입했던 국회와 정당 주변의 사진들입니다.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진들이었으면 좋겠는데, 대부분의 사진이 어둡습니다.
제가 출입했던 국회라는 공간이 이렇듯 답답한 곳만은 아닐것입니다.
새로운 질서를 위한 아픔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선을 치를 내년에는 희망과 미래가 엿보이는 공간이었으면 좋겠고요. 내년 이맘때 여러분들에게 오늘과는 다른, 기쁨과 신선함이 담긴 사진들로 찾아뵙기를 바랍니다. 온기를 뜸뿍 담고 떠오를 내일의 햇살을 맞이하시길 빕니다. [여기자 성추행 사과한 최연희]
[눈물흘리는 청각장애인을 바라보는 박근혜]
[본회의장 창문너머로 밖을 보는 한나라당 의원들]
[서울시장 후보들의 웃음]
[국감장의 김용갑]
[열린우리당 창당기념식의 침통한 분위기]
[최연희 문제로 곤혹스런 이재오]
[한명숙 총리의 신임인사를 받은 박근혜]
[계란세례받고 곤혹스런 전경]
[국방부 정문앞에 북파공작원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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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특수임무청년동지회 회원들이 서울 국방부 정문앞에서 북한 핵시설과 관련해 자신들을 '핵시설폭파특공대원'으로 북한에 보내달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황우석 지지자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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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악마의 외침이 아니다. 논문조작사건으로 서울대 징계위에 회부된 황우석 교수의 첫 징계가 열린 서울대 본관앞에서 황 교수를 지지하는 한 시민이 태극기를 목에 두른 채 징계의 부당성을 외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대선을 치를 내년에는 희망과 미래가 엿보이는 공간이었으면 좋겠고요. 내년 이맘때 여러분들에게 오늘과는 다른, 기쁨과 신선함이 담긴 사진들로 찾아뵙기를 바랍니다. 온기를 뜸뿍 담고 떠오를 내일의 햇살을 맞이하시길 빕니다.
여기자를 성추행해 비난을 받고 있는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에서 사과성명을 발표한뒤 회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한나라당 연설원으로 방송연설을 한 청각장애인 김영민씨가 한나라당 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연설모습을 다시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근혜 대표가 말없이 눈물 흘리는 김씨를 바라보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문제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중인 김충환,박종근,주호영 의원(오른쪽부터)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출입문 안쪽 창문너머로, 한나라당 보좌진들이 출입문 밖에서 펼치는 행위극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유리창에 비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5.31일 지방선거 서울시자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서울시선관위 연수원에서 연 매니페스트 정책선거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밝게 웃고있다. 오른쪽부터 열린우리당 강금실,이계안 후보,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통외통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광주 해방구‘ 발언으로 여당의원의 거센 항의를 받자 의석에서 일어나 입술을 꾹 다문 채 자리를 뜨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열린우리당 창당 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의원들이 김근태 의장의 기념사에 박수를 치고 있다. 창당 3년만에 간판을 내릴 처지에 몰린 당의 상황을 반영하듯, 박수를 치는 이들의 표정이 어둡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연희 의원의 조속한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진수희 의원의 발언을 들으며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첫 여성총리가 된 한명숙 총리의 신임인사를 받은 뒤 함께 웃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전국금속노조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연 ‘오리온전기 투기자본의 일방적인 청산결정 철회· 공장정상화와 투기자본 규제를 촉구하는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에서 노조원들의 정부종합청사 진출을 막던 경찰병력이 계란세례를 받고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 대한민국특수임무청년동지회 회원들이 서울 국방부 정문앞에서 북한 핵시설과 관련해 자신들을 '핵시설폭파특공대원'으로 북한에 보내달라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 붉은 악마의 외침이 아니다. 논문조작사건으로 서울대 징계위에 회부된 황우석 교수의 첫 징계가 열린 서울대 본관앞에서 황 교수를 지지하는 한 시민이 태극기를 목에 두른 채 징계의 부당성을 외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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