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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6자 소위 꾸려 대화 이어가야”

등록 2005-05-19 20:28수정 2005-05-19 20:28

조태용 북핵 외교기획단장
이란식 협상방식 도입 주장

조태용 외교통상부 북핵 외교기획단장은 18일(현지시간) 6자 회담이 재개되면 회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럽연합(EU) 3국과 이란과의 핵협상 방식을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6자 회담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데엔 미국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이날 워싱턴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조선일보〉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공동 주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6자 회담은 해법을 만들어내는 협상의 틀로선 별로 효과적이지 못했다”며 이렇게 제안했다.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연합 3국과 이란과의 핵회담은 장관급 조정위원회 아래 핵, 기술·경제, 정치의 3개 국장급 소위를 두고, 조정위원회나 3개 소위 중 하나는 반드시 여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꼭 전체회의가 아니더라도 소위원회를 자주 열어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게 좋다”며 “전체회의는 기존의 유엔총회 방식을 지양하고, 각국 대표단장이 교황선거 방식의 분위기에서 진지하고 집중적인 협상을 벌여야 한다”고 밝혔다.

조 단장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 수개월간 축적돼온 합동 외교노력이 이제 결정적인 전기를 맞고 있으므로 그 성공 여부를 곧 알게 될 것”이라며 “회담이 재개되면 가속화한 접근방식을 취해서 포괄적인 해법을 낳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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