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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정희 대표 ‘비상’ 여론조사 결과가…

등록 2012-03-15 20:14수정 2012-03-16 15:32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민주당 김희철과 승부관심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통합진보당에 비상이 걸렸다. 야권연대의 상징인 이정희(사진) 통합진보당 대표의 중간 성적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이 대표가 출마하려는 서울 관악을의 경쟁상대는 지난 14일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김희철 의원이다. 야권연대 경선 방식은 17·18일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이 유선전화로 700명에게 후보 적합도를 물어 지지도가 높은 쪽으로 단일화하는 것이다. 전국 단위 조사라면 이정희 대표도 만만치 않겠지만, 관악을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관악구청장 출신으로 1987년 평민당 시절부터 지역을 다져온 김 의원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두 캠프 모두 김 의원 우세로 분석하고 있다. 김 의원 쪽은 “더블 스코어”라며 느긋한 분위기다. 이 대표 쪽은 “4%포인트 차이에서 좁혀지지 않아 비상”이라며 “유선전화만을 대상으로 해 이 대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대학동 고시촌조차 유리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선전화 없이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20·30 세대들이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대표가 단일화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몇 차례 위기를 넘기면서 성사시킨 야권연대의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야권연대는 한명숙 민주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의지를 가지고 두 당 내부의 반발을 무마해가며 성사시켰는데 한 축이 무너지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같은 경선을 치르는 처지라도 심상정 대표나 노회찬 대변인은 해당 지역에 출마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관악을 출마를 선언한 이정희 대표는 지역구 선거가 처음이다.

민주당 지도부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와 경쟁을 하는 이 대표를 지원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야권연대 협상 과정에서 관악을 지역을 단일화 경선 지역으로 결정한 후유증을, 두 당이 톡톡히 앓고 있는 셈이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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