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충북 보은·옥천·영동 출마를 선언한 박근령 한국재난구호 총재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인 박씨를 공천하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을 우려한 탓으로 보인다.
문정림 선진당 대변인은 19일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박 총장을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며 “박 총장에 대한 공천이 정략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심대평 대표는 지난 17일 “형제간 우애에 상처를 내게 하는 일에 앞장서지 않겠다”며 박씨 공천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씨는 육영재단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박 위원장, 박지만씨와 소송전을 벌여왔고, 박씨의 남편 신동욱 전 백석문화대 교수는 지난 2월 박 위원장을 비방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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