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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전태일 누이’ 민주 비례대표 1번 유력

등록 2012-03-19 20:52수정 2012-03-20 09:03

최고위, 30% 전략공천 요구에
공심위 ‘원안 통과’ 고수 갈등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전략공천을 둘러싸고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19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위는 30%로 정해진 전략공천 비율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며 공심위의 최종 명단에 문제를 제기한 반면, 공심위는 최종 결정은 공심위 권한이라며 원안 통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는 공심위가 올린 명단을 밤늦게까지 검토하며 일부 변경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구 간 힘겨루기 결과에 따라 20일 당무위원회를 거쳐 비례대표 후보 최종 명단이 발표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비례대표 후보 1번엔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인 전순옥 박사가 공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 박사는 중졸 학력의 재봉사로 일하다가 검정고시를 거쳐 영국 워릭대에서 한국여성운동사를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회적 기업 ‘참신나는옷’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 조동성 비상대책위원으로부터도 비례대표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당선 안정권인 20번 안쪽에는 여성계의 남윤인순 최고위원과 노동계의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김기준 전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등의 배치가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민주화 분야를 대표할 비례대표 후보로는 재벌 개혁 전문가인 홍종학 가천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또 통일·외교 분야에선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에서 실무를 맡았던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이 당선권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한명숙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 여부와 순번이다. 한 대표 출마설이 돌았던 세종시에 이해찬 전 총리가 나서기로 하면서, 한 대표는 비례대표 출마로 거취를 틀 가능성이 커졌다. 한 당직자는 “당 대표는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역에 매이는 세종시 출마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으론 당선권의 마지막 번호를 줘야 한다는 견해가 많은 가운데, 1번 배치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19번 배치설도 나온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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