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전 경찰청장
노원 병 새누리 후보
코레일 사장 때 190명 해고 관련해서는 “모함”
코레일 사장 때 190명 해고 관련해서는 “모함”
새누리당 노원 병 지역에 공천된 허준영 후보가 21일 경찰청장 당시 벌어진 농민 시위 사망 사건에 관해 “우발적인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레일 사장 시절 벌어진 해고와 잦은 철도 사고에 관해서는 “모함”이라고 했다.
허 후보는 이날 <시비에스>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 지난 2005년 경찰 청장 재임 당시 농민 시위를 강경 진압하다가 농민 2명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데 대해 책임이 있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그런 말씀을 하는 자체가 잘못됐다”며 “돌아가신 농민이나 유족에겐 늘 애도 하고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는 (당시) 최대한 인내로 대처했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우발적인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고, 농민을 나무랄 수도 없고 경찰을 나무랄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 지휘부의 강경 진압 지시 책임 여부에 관해서도 “그건 전혀 모르고 하는 말씀“이라며 “당시 에이펙(APEC)을 앞두고 국익이 걸려 있었고, 경찰관 20여명이 팔·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으면서 최대한 인내로 대처했다. 현장 상황은 지휘관의 방침하곤 전혀 무관한 현장에서의 불상사라고 국가인권위도 결론내렸다”고 했다.
그는 이후 코레일 사장 재임 시절(2009년 3월~2011년 12월) 벌어진 노조원 190명 해고와 1만2000명 징계 건에 관해서도 “어떤 특정계층이 저를 모함하는 이야기이고 구조조정 차원에서 해고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고 말하며 “기어코 불법 파업을 해 사규에 따라 파면 해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철도로 바꾼데 대해 국민들이 얼마나 좋아시는 데요”라고 자화자찬 하기도 했다. 고속전철을 비롯한 잦은 철도 사고에 관해서도 책임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사장을 3년 하는 동안 철도 승객이 한분도 사상자가 없었고 다만 철도공사 직원들이 실수를 해서 기차가 서는 경우가 있었다”며 “고장이 난 것을 자꾸 사고라고 하니까 사고가 굉장히 많았던 것 처럼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의 고속철도 기술력 축적 기간이 절대적으로 짧다”고 해명했다.
그는 “퇴임 전 현대 로타임 회장께서 2500억 연구개발 투자를 약속했는데 김정일이 사망하는 바람에 묻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에서 맞붙는 노회찬 통합진보당 후보에 대해선 “사회운동을 많이 하면서 상당히 네거티브한 측면이 굉장히 강한 것 같다”며 “이런 분들은 일부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 아니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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