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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해찬 “야권연대 타격, 1당 쉽지않아”

등록 2012-03-25 21:03수정 2012-03-25 22:44

이해찬 특별위원장
이해찬 특별위원장
민주 선대위의 판세 전망
“수도권 반반…전체 120~130석 예상
부산·경남 5~10석…충청선 10석 기대
이명박정부 실정·부도덕 검증할 것”
이해찬 민주통합당 특별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현재로선 4·11 총선에서 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합해 120~130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야권연대도 효과에서 타격을 입는 바람에 제1당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전체적인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나?

“지역에서 역점 두는 곳은 충청과 부산·경남이다. 부산·경남은 현재로선 민주당이 5~10석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 충청권은 현재 9석인데, 충북이 좀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제가 세종시에 온 뒤로 전반적인 분위기가 좀 나아졌다고 한다. 전체 25석 중 10석은 넘을 것 같다. 강원 9석과 제주 3석 중 6석은 될 것 같다. 수도권이 112개이다. 공천 내홍을 겪기 전에는 6 대 4 정도로 우세하다고 봤는데, 지금은 반 반 정도로 본다. 수도권에서 많이 이기지 않으면 1당이 될 수 없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1당이 될 거라는 건가?

“새누리당도 크게 약진하진 못할 것으로 본다. 새누리당 공천은 하향식 밀실 공천이다. 내용상으로는 새누리당 공천이 더욱 부도덕했다. 후보의 자질에선 새누리당이 더 문제가 많다. 공천은 됐지만, 당선까지 못가는 사람이 꽤 생겨날 것이다. 그쪽도 130석을 낙관하기 쉽지 않을 걸로 본다.”

-야권연대를 어떻게 평가하나?

“선거 연대 사상 전국적 단일화는 이번이 최초다. 전체 연대를 위해 양보할 것은 양보하자 해서 잘 합의를 했는데, 나중에 관악을 여론조사 과정에서 관리가 잘못됐다. 전체적으로 연대의 가치는 잘 살렸는데, 연대 효과는 타격을 많이 봤다.”

-총선 기본 구도는 어떻게 짜고 있나?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한 비판과 검증, 새로운 비전 제시가 두 축이다. 이명박 정부에 대해선 너무도 심한 부패와 부도덕에 대한 분노가 깊다. 다시는 그런 정권을 탄생시켜선 안된다는 각성이 커졌다. 새로운 비전과 관련해선 민주당의 세가지 기본 노선인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를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게 잘 전달하는 게 과제다.”

-당 지도부가 실력을 갖췄는지 미덥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합의제 집단지도체제가 원래 운영하기 어렵다. 더구나 지도부가 구성되고 바로 공천으로 연결되니 (여러 계파간 이해 갈등이) 첨예해진 것이다. 그 때문에 현 지도부의 리더십이 취약해 보인 측면이 크다. 박영선 최고위원도 복귀한다고 하고, 이제부터는 안정된 단계로 들어가는 것 같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변수가 될 수 있나?

“야권 성향 부동층의 투표 참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안 원장은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의 세력 확산은 안된다는 쪽이니까, 그런 입장을 언제고 표명하는 것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세종시/성한용 선임기자, 손원제 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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