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3.3% 통합진보 7.5%…새누리 37.4%
이정희 불출마 이후 야권연대 기대감 높아져
이정희 불출마 이후 야권연대 기대감 높아져
공천 파동 과정에서 벌어졌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격차가 야권단일화 봉합 이후 좁혀졌다. 특히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합한 지지율이 새누리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2.0%포인트 하락한 37.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통합당은 지난주와 큰 격차 없이 33.3%, 통합진보당은 1.8%포인트 상승한 7.5%를 기록해 여야 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은 민간인 사찰과 관련한 검찰 조사로 지지율이 하락했고, 야권은 여론조사 조작 파문으로 주 중반까지 지지율이 하락하다 주 후반 반등하면서 여당과의 격차를 줄였다고 리얼미터 쪽은 밝혔다.
이번 주간조사는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총 통화시도 6만5515명)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23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관악을 불출마 선언 소식에 야당 지지성향 유권자들이 야권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이 여론조사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0.4%포인트 하락한 34.6%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문재인 이사장으로 2.0%포인트 상승한 20.4%를 기록해 두 사람 간의 격차는 14.2% 포인트로 좁혀졌다. 3위 안철수 원장은 1.8% 포인트 하락한 15.5%를 기록했다. 문 이사장과의 격차는 4.9% 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밖에 김문수 지사가 3.8%로 4위, 손학규 전 대표가 3.6%로 5위를 기록했고, 유시민 대표와 정동영 고문이 각각 3.0%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정몽준 전 대표(2.9%), 정운찬 전 총리(2.4%), 이회창 전 대표(2.3%), 박세일 이사장(1.4%)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과의 대선 양자구도에서는 안 원장이 1주일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7.0%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 위원장은 0.7%포인트 상승한 44.9%로, 두 후보 간 격차가 2.1% 포인트로 좁혀졌다. 박 위원장과 야권 단일후보 문재인 이사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1.4%포인트 하락한 47.5%, 문재인 이사장은 1.2% 포인트 상승한 41.9%로, 두 후보 간 격차는 5.6% 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8%로 1.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3%로 2.1% 포인트 상승했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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