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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호남 찾은 한명숙 “자성과 성찰”

등록 2012-03-27 20:38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7일 광주·전남을 방문해 “공천과 야권연대 과정에서 실망시켜드린 점이 많은데, 자성과 성찰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선거전이 본격화한 뒤 이날 처음 광주·전남을 찾은 한 대표는 나주·화순 배기운 후보 사무실 방문을 시작으로 광주 북구을 임내현 후보 사무소 개소식과 광주시당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잇달아 참석했다. 한 대표는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이고, 심장 박동이 약해지면 호흡이 안 된다”며 “광주 시민들이 여러 갈등과 희생, 아픔을 겪었지만 다시 한 번 딛고 극복해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의 민생파탄을 심판하는 선택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광주 동구 경선과정에서 일어난 투신 사건과 야권연대 등으로 광주 8곳 가운데 2곳에서 공천을 하지 못한 점을 다독이는 발언이었다.

박지원 최고위원도 발벗고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날 목포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야3당 단일후보 쪽의 지원요청이 있으면 몸을 사리지 않고 승리를 위해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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