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정규직 철폐 및 권리보장, 4대강 자연 친화적 복원 등 33가지 정책의제에 대해 후보자들의 약속을 촉구한다.”
10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2012 총선유권자네트워크’(2012 총선넷)가 4·11 총선 후보자들을 상대로 정책과제 약속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2 총선넷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후보자 약속운동 33대 정책과제 선정’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총선 기간 동안 전개할 유권자 운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총선넷이 발표한 33대 정책과제는 지난 20일 ‘유권자 정책 콘테스트’(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와 공동 기획)를 통해 확정한 30대 정책 의제에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3개를 추가해 최종 확정됐다. 그 결과 ‘한미 FTA 폐기 및 통상절차법 개정’이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고, △비정규직 철폐 및 권리보장 △4대강사업 진상조사와 재자연화(복원) 추진 △검찰개혁(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사장 직선제 등) △KTX(철도)등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 폐기가 상위 5위에 올랐다.(33대 정책과제는 아래 박스 참조) 유권자 조사에서 ‘론스타 사태 진상규명’, ‘유권자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선거법 전면 개정’, ‘최저임금 현실화’ 등 시민 제안 과제 3개가 추가되었다.
총선넷은 33대 정책과제에 대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후보자들에게 약속운동을 펼칠 계획인데, 지난 27일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후보자 600여명에게 1차로 약속운동 요청 이메일을 발송했다. 총선넷은 이후 무소속 후보자와 기타 정당 출마자를 대상으로 28일 2차 이메일을 발송할 예정이다.
총선넷은 투표 참여와 정책선거 실천을 위해 대대적인 유권자 운동도 벌인다. 대표적인 것이 4월7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유권자 투표혁명, 개념찬 콘서트’다. 윤도현밴드(YB)를 비롯해 김C-뜨거운 감자, 안녕바다 등 음악인들과 나꼼수팀, 공연기획자 탁현민씨 등이 참여한다.
총선넷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권자들이 함께 선정한 33대 정책과제는 국가 정책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국회의원 후보가 반드시 입장을 밝히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색깔론이나 이념 공세, 근거 없는 비방 말고 정책으로 승부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겨레>는 33대 정책의제 가운데 핵심 10개 정책에 대해 후보자와 유권자를 상대로 정책성향 조사를 벌여 내 정책성향과 가장 맞는 정당과 후보자를 찾아주는 ‘내 후보 찾기’ 캠페인을 벌인다. ‘내 후보 찾기’는 4월초 <한겨레> 총선 누리집(http://2012vote.hani.co.kr)을 통해 선보인다. 아래는 총선넷이 선정한 이번 선거 33대 정책의제다.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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