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시민단체 연대…교수·전문가 자문단 두기로
울산서도 야당 공선선대위 구성
울산서도 야당 공선선대위 구성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경남도당과 경남의 시민사회단체 연대조직인 ‘경남의 힘’이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울산에서도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공동선대위가 출범했다.
‘경남 지역 야권연대 공동 선거대책위’는 28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희생과 양보, 화합과 단결이 낳은 야권연대의 힘으로 야권 단일후보의 승리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대책위 상임위원장은 권영길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이 맡았다. 양당의 도당 위원장과 ‘경남의 힘’ 공동대표단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대책위는 16개 선거구별로 공동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교수와 전문가들로 이뤄진 정책자문단을 두기로 했다. 집행위원장은 양당 도당 총선기획단장과 ‘경남의 힘’ 집행위원장이 공동으로 맡고, 상황실장은 양당 도당 사무처장이 맡았다.
이정희 대표는 “작은 이익, 어려운 논의를 내려놓고 승리를 위해 몸을 던진 양당의 많은 후보들과 지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튼튼한 야권연대의 정신이 경남에서 시작해 민주진보의 꽃이 전국에서 피어나도록 한명숙 대표님을 보필하면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명숙 대표도 “예전에 경남은 한나라당의 아성이었으나, 지금은 야권연대의 본거지”라며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국민의 큰 뜻을 받들어 반드시 총선에서 이기고 정권을 교체해 민주진보 정부를 만들어 국민에게 행복을 안겨 주겠다”고 말했다.
권 상임위원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고 서민들의 삶을 파탄낸 이명박 정권을 국민들이 결코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진보신당까지 함께하는 완전한 야권 단일화를 위해 막판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의 야권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3당과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야권연대를 이루고 무소속의 김두관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추대해 도지사에 당선시킨 바 있다.
한편 울산에서도 이날 양당 공동선대위위원장으로 임동호·고영호 민주통합당 울산시당 공동위원장과 통합진보당 조승수 의원 및 노옥희 울산시당 공동위원장이 위촉됐다. 양당은 이날 “공동선대위 출범을 통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야권연대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결의했다.
최상원 신동명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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