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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표절…말바꾸기…성추행…·알박기…
부산 새누리 후보들 ‘곤혹’

등록 2012-04-03 08:57

제기된 각종 의혹들
손수조 ‘3천만원’ 말바꾸기
문대성 박사학위논문 표절
하태경 독도 분쟁지역 발언
이진복 명륜동 알박기 연루
4·11 총선 새누리당 부산 후보들이 잇따른 악재로 상대 후보들의 공격을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선거비용 3000만원 말바꾸기(손수조)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시비(문대성)에 이어 성추행 의혹(유재중)이 선거 쟁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독도 국제분쟁지역 공인’ 발언(하태경)과 ‘명륜동 (센트럴파크하이츠 터) 알박기 연루 의혹’(이진복)이 제기된데다 텔레비전 토론 거부 사례(서용교)까지 나와 상대 후보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기장을 선거구의 유창열(민주통합당)·구자상(녹색당)·김동주·최현돌(무소속) 후보는 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하 후보에게 “일본 극우파들이나 할 법한 논리를 공직선거에 나선 후보가 언급했다는 것은 지극히 위험하고 급진적인 국가관과 역사관이므로 차라리 일본 중의원 선거에 출마하라”며 사과와 함께 사퇴를 요구했다.

동래구 선거구의 노재철(민주통합당)·박재완·최찬기·김칠두(무소속)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명륜동 알박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새누리당 이 후보에게 ‘명륜동 알박기’ 사건 연루 의혹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자신의 구청장 재직 시절에 벌어진 일이고, 더욱이 심복으로 자신이 공천까지 줘 당선된 현역 구의원의 연루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에 대해 구민에게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이 정치지도자다운 면모임에도 ‘공천을 방해하려는 세력의 음해’라고 치부해 버리며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행사와 현역 구의원, 지역유지 등 수십명이 조직적인 ‘알박기’를 통해 시공사인 ㈜중앙건설로부터 토지보상금 480여억원을 편취한 의혹이 제기돼 시행사 관계자와 토목회사 대표 등 2명이 구속되고, 현역 구의원 1명이 세금 탈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사상구 선거구의 손 후보가 ‘선거비용 말바꾸기’로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사하갑 선거구의 문 후보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돼 민주통합당 등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또 수영구 유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부터 휘말린 성추행 시비가 선거의 최대 쟁점이 되고 있다.

한편 처음으로 총선에 출마한 남구을 선거구의 서 후보는 방송토론을 거부하면 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데도 6일 예정인 방송토론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방송토론은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박재호 후보와 3명의 무소속 후보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수윤 기자 s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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