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7시 투표율이 2.3%(91만6322명)로 잠정집계됐다고 중앙선관위가 밝혔다.
이는 최종 투표율 46.1%를 기록했던 18대 국회의원 선거(2008년) 당시 7시 투표율 2.47%보다도 0.17% 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또한 3.64%의 첫 투표율을 기록했던 17대 국회의원 선거(최종 60.6%)에 비해서는 1.34%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엠비 정권 심판론과 거대 여당 견제론이 팽팽히 맞서 여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진 것치고는 낮은 첫 투표율은 궂은 날씨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초 투표율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투표율이 낮은 것은 아니다. 2007년 대선 당시에는 첫 투표율이 2.48%로 비교적 낮았으나 최종 투표율은 63.0%를 기록했으며, 70.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때도 첫 투표율은 2.78%로 비교적 낮았다.
이번 19대 선거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전국 1만347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한다. 총 선거인수는 4020만5055명이며, 이 가운데 부재자 투표자는 98만5438명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246명, 비례대표 의원 54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에 총 928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19명이 후보로 등록해 4.5대1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 18대 선거 경쟁률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당선자 윤곽은 대부분 지역구에서 이날 오후 10시께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초박빙 경합을 펼치고 있는 서울 등 수도권 이부 지역은 1000~2000표 차이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여 최종 당선자 확정 시간대는 자정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도형 선임기자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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