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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 ‘여야 싸움 말자’ 공동선언 제의에 박 “좋다”

등록 2012-12-04 22:02수정 2012-12-05 09:51

4일 저녁 서울역사에서 시민들이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 티브이토론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4일 저녁 서울역사에서 시민들이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 티브이토론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대선후보 첫 TV토론] ‘정치불신 해소’ 국민질문
여·야·정 정책협의회 상설화에는 “검토” 유보적
이 “경청 리더십 필요…박, 제왕적 리더십 전형”
대선 후보 첫 텔레비전 토론에서 후보들에게 쏟아진 국민 질문은 정치개혁에 쏠렸다. 세 후보 모두 정치개혁의 최적임자임을 자처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는 즉석에서 여야간 정치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사회자가 대신 읽은 경기도 김아무개씨의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해소 방안’에 대한 공통 질문에, 박 후보는 “약속한 것에 대해선 정치생명을 걸고 지켜 왔다”며 신뢰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갈등과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미국처럼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여야 대표를 일상적으로 만나 국정을 논의하고 필요하면 매일 만나겠다.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상설화해 정책을 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즉석에서 박 후보에게 ‘여야가 싸우지 말자’는 공동실천 선언에 대한 합의와 입법을 제안했고, 박 후보는 “좋다. 지금이라도 했으면 한다”고 수용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여·야·정 정책협의회에 대해선 “검토하겠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정희 후보가 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대한 박 후보의 책임을 추궁하면서 냉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대통령에게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서 박 후보는 통합과 위기의 리더십을 강조한 반면 문재인과 이정희 후보는 소통과 정직, 공감을 중시했다. 박 후보는 위기극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제 삶 자체가 위기의 연속과 극복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박 후보가 “제왕적 리더십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때 갈등 현장을 찾은 경험을 전하면서, 소통의 리더십에 대한 경륜을 강조했다.

박 후보의 질문으로 야권 연대도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문 후보는 “통합진보당이 혁신해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된다면 연대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희 후보도 “(민주통합당이) 양극화, 비정규직 문제 해결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 야권 연대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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