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단위로 본 지지율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핵심 지지층은 ‘60살 이상’,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핵심 지지층은 ‘30대 초반’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겨레>-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2일 여론조사에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연령별 구분을 10살 단위가 아닌, 5살 단위로 세분화해 조사했다. 그 결과 9개의 연령대 가운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는 ‘60살 이상’에서 6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후반’(67.0%), 50대 초반(53.4%) 등의 순서였다. 문 후보는 ‘30대 초반’에서 지지율이 6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후반’(58.0%), ‘20대 후반’(55.9%) 등으로 번졌다. 박 후보의 경우, 50~6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층에선 모두 문 후보에게 뒤졌지만, 50대 후반 이후 연령층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나머지 연령층에서 뒤진 지지를 상쇄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20대보다 30대에서 더 높은 이유에 대해 “결혼과 부모 부양, 자녀 양육, 주거 등 현실적인 문제를 접하는 30대가 20대보다 이념적으로 더 진보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라고 응답한 비율도 ‘30대 초반’(43.8%)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에선 또 ‘30대 초반’의 진보 성향과 ‘20대 후반’의 상대적 보수 성향이 눈에 띄었다. ‘30대 초반’은 문 후보 지지세가 가장 높을 뿐 아니라, 민주당 지지(60.0%), 정권교체 열망(75.6%), 진보 성향(43.8%) 등에서 모두 전연령대에서 최고치를 보였다. 그러나 ‘20대 후반’은 정권교체 열망(61.8%)이 30대는 물론 20대 초반(68.2%)보다 낮았고,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라고 응답한 비율도 28.0%로 20대 초반(36.3%)은 물론, 386세대인 40대 후반(32.5%)보다 낮아 자신들의 부모 세대인 50대 초반(25.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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