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 “전교조와 긴밀한 유대 이어갈 것이냐”
문 “옳은 주장은 받고 아니면 안 받을 것”

등록 2012-12-16 23:04수정 2012-12-17 10:26

대선후보 3차 TV토론
전교조·반값등록금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16일 제3차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사교육과 반값 등록금, 전교조 문제 등을 두고도 논쟁을 펼쳤다.

박 후보가 먼저 공세를 폈다. 박 후보는 “문 후보는 전교조와 깊은 유대관계를 갖고 계신다. 해직교사 변호도 많이 했고, 선대위에 전교조 출신 인사가 요직에 참여하고 있다. 전교조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어갈 것이냐”고 물었다. 문 후보는 “전교조와 관련된 것이 특별한 문제가 되느냐. (질문에는) 전교조는 함께해선 안 될 세력이라는 뜻이 내포돼 있는 것 같은데, 교육을 이념으로 편가르기 하는 것 아니냐”고 되받았다. 박 후보는 “전교조에 동조하는 것 아니냐”고 거듭 공격했고, 문 후보는 “저는 한국교총도 가리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옳은 주장은 받고 아니면 안 받는 것”이라고 답했다.

반값 등록금 문제는 문 후보가 꺼냈다. 그는 “박 후보는 2006년, 2007년 선거 때 반값 등록금을 공약했지만, 18대 국회 4년 내내 민주당 등의 반값 등록금 요구를 거부했다. 친박 의원들만 찬성했어도 통과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반값 등록금을 반대한 적 없다. 저와 민주당의 반값 등록금은 내용이 다르다”고 맞받았다. 문 후보는 “나는 대학등록금 자체를 반값으로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박 후보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절반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무늬만 반값이다”고 반격했다.

박 후보는 “참여정부에서 등록금이 크게 올랐다”며 공격했고, 문 후보는 “참여정부의 등록금 인상은 여러번 사과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실천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맞받았다. 이에 박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됐으면 진작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근혜 후보는 고교서열화 문제 대책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선행학습을 못하도록 철저히 감독하고 반복하면 징벌이 필요하다”며 ‘선행학급 금지법’을 새롭게 공약했다. 박근혜 후보 공약집에는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제정해 학교교육과정을 넘어선 문제 출제를 금지하고 위반시 불이익을 주겠다”고만 했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대선후보 3차 TV토론 관련기사]

▷ 불꽃튄 박근혜-문재인 양자토론 전문
▷ 국민 눈쏠린 ‘첫 양자토론’ 막판 부동표 누구 품으로?
▷ [만평] 벌처럼 쏘고 나비처럼 날아간…이정희
▷ 긴장한 두 후보, 사회자 덕담 제안에…
▷ 박 “국정원 여직원 인권침해” 문 “수사중인 사건, 수사개입하나”
▷ [화보] 화끈해진 양자토론, 달아오른 박·문

<한겨레 인기기사>

‘불법선거운동’ 윤정훈 목사 “박근혜 수석보좌관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윤 목사 “날 돕는 분이 국정원서 박근혜 도우라고 했다 말해”
새누리 김무성 “투표 포기가 우리 전략” 발언 파문
박근혜 “그래서 대통령 되려고 하잖아요” 반복
새누리 “‘박정희=독재자’ 표현 쓰지말라” 외신에 요구
새누리당 또…박근혜 임명장 박스 10여개 발견
[화보] 박근혜 “저분들 토론회 보셨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김건희 특검법’ 세번째 통과 날…국힘은 ‘특감 당론’ 배수진 1.

‘김건희 특검법’ 세번째 통과 날…국힘은 ‘특감 당론’ 배수진

”윤 정권, 실낱같은 희망도 사라졌다” 고려·국민대 교수도 시국선언 2.

”윤 정권, 실낱같은 희망도 사라졌다” 고려·국민대 교수도 시국선언

이준석 “윤, 지방선거 때도 공천 언급”…김태우 구청장 추천한 듯 3.

이준석 “윤, 지방선거 때도 공천 언급”…김태우 구청장 추천한 듯

이재명 ‘선거법 위반’ 내일 첫 선고…사법리스크 덜어낼까 더할까 4.

이재명 ‘선거법 위반’ 내일 첫 선고…사법리스크 덜어낼까 더할까

“김 여사, 유배 가고 특검도 받아야 분노한 민심 누그러져” [막전막후] 5.

“김 여사, 유배 가고 특검도 받아야 분노한 민심 누그러져” [막전막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