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조직특보로 있는 한광원 전 의원이 18일 선정적 사진을 통한 투표독려운동으로 논란이 일자 자진 사퇴했다.
한 전 의원은 이날 카카오톡 메시지로 젊은 여성의 젖가슴을 드러낸 투표 독려 사진을 지인들에게 보냈다. 사진에는 한 여성이 자신의 한쪽 가슴을 그대로 드러낸 채 ‘투표하세요 12·19’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한 전 의원은 논란이 일자 이날 오후 트위터에 “문제의 사진은 지인에게서 카톡으로 받은 사진이며, 아무리 투표독려라지만 사진을 보고 ‘이제는 이런 사진도 찍어서 올리는구나’ 하고 알고 지내는 분들께 카톡으로 보냈으나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 전 의원은 문 후보와 관련된 선거 직책에서 사퇴했다.
앞서 한 전 의원은 2006년 ‘최연희 여기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자신과 당 누리집에 “최 의원의 성추행 사건은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려 사건 당사자에게 소명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아름다운 꽃을 보면 누구나 그 향기에 취하고 싶고, 좀더 가까이 다가가 만져보고 싶은 것이 자연의 순리이자 세상의 섭리”라고 말해 비판받은 바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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