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투표인증샷
고추바람 씽씽부는 영하의 된추위도 ‘즐거운 놀이’를 막지 못했다. 투표소마다 이어진 긴 행렬처럼, 페이스북· 카카오톡·트위터 등에도 ‘인증샷’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제18대 대통령선거일인 19일 전국에서 유권자들이 ‘투표 완료’를 알리는 수많은 인증샷을 보내왔다. 연예인과 일부 정치인들이 선보였던 인증샷은, 이제 개인을 넘어 가족단위의 새로운 선거 풍속도로 자리 잡았다. 아이와 함께한 부모, 소원을 적은 메모지를 든 연예인 팬, 나이 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장년층 유권자들은 저마다 재기 넘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뽐냈다. 이 ‘즐거운 놀이’에는 이들이 정치에 기대하는 소박한 꿈들도 담겼다.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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