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원내대표가 겸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한달 이내에 선출될 신임 원내대표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진행될 국무위원 청문회 등에서 야당이 어떤 원내 전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새누리당 집권 2기’의 여야 관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이번에 새로 뽑는 원내대표의 임기는 21일 사퇴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5월 초까지 맡게 된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표대행과 이른바 친노 그룹은 정치적 객관성을 위해 원내대표 선출에는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신임 원내대표를 두고 주류와 비주류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후보로 당내 주류 쪽에서는 4선의 신계륜 의원과 3선의 박영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비주류 초선들 사이에선 3선의 조정식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 원내대표 선거 때 박 전 원내대표에 이어 2위를 했던 3선의 유인태 의원도 주류와 비주류를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4선의 이낙연, 3선의 전병헌 의원도 후보군에 들어 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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