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소녀상, 한-일관계 도움안돼”
벳쇼 주한 일본대사 발언 물의

등록 2013-04-17 20:59

벳쇼 고로 한국 주재 일본대사가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져 있는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일-한 관계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벳쇼 대사는 16일 관훈클럽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토론회에서 “매일 대사관에 출근하기 때문에 소녀상을 본다. 이것을 (일본 대사관 앞에) 둔 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위안부 소녀상은 92년 1월 처음 시작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일본 대사관 앞 수요집회가 1000회째를 맞던 2011년 12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주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일본 정부는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구해 왔고, 지난해 6월엔 한 일본인이 소녀상 옆에 말뚝을 설치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벳쇼 대사는 또 북한의 최근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일-한 두 나라는 방위 측면에서 교류, 안전보장 측면에서 협력이 취약하다”며 지난해 밀실처리 논란으로 체결이 연기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언제든 체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10일 도쿄에서 한 강연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과 같은)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본이 지원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밖에 없다는 것은 문제”라고 발언했다. 이는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자위대가 후방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을 미국으로 한정한 주변사태법의 지원 대상을 한국이나 호주 등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지적한 것이다. 일본 안에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필요하면 자위대가 직접 한반도에 출동해 일본인들을 구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가장의 차’ 카렌스, 7년만의 변신
악동클럽, “짧을 땐 5분만에 작곡…안 그러면 느낌 변질돼”
승용차 자전거 동호회 행렬 덮쳐…6명 사상
[세상 읽기] 여자가 바지를 입는다는 것 / 김현정
“의료급여 환자들에 공무원이 퇴원 압박”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