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공군의 작전 반경과 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공중급유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방공식별구역 문제로 미국·일본 동맹과 중국이 갈등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국방부는 27일 오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위원장 김관진 국방부 장관)를 열어 공중급유기 4대를 2017~2019년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전투기가 공중에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어 작전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으로 늘어난다.
현재 공군 최고 전투기인 F-15K의 경우 무장한 상태로 이어도 상공에서 20분, 독도 상공에서 30분 정도만 머물 수 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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