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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여유 “충청도 챙기자”
새정치 절박 “핵심지역 승부”

등록 2014-07-17 20:12수정 2014-07-17 22:18

7·30 선거운동 첫날
7·30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새누리당 지도부는 수도권과 충청을 도는 지원유세 일정을,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 동작을에 집중하는 일정을 짰다. 초반 전반적인 우세 분위기를 타고 모든 지역을 챙기겠다는 여당의 여유와 열세인 만큼 핵심 지역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야당의 절박함을 보여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경기도 수원을 찾아 김용남 후보(수원병) 출정식에서 “이번에 수원에는 3곳에서 선거가 있다. 수원 시민께서 박근혜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후보자) 3명 다 당선시켜주면 얼마나 좋겠냐”며 ‘수원벨트’ 3곳 석권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였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이인제 최고위원 등도 함께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당직자를 대거 이끌고 시끌벅적한 유세를 벌이지는 않았다. 김 대표는 김 후보를 업고 ‘김용남’을 외치는 퍼포먼스로 비교적 조용히 유세를 마무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충남 서산·태안과 경기 평택을 지역을 누비며 ‘박근혜 정부의 안정론’을 앞세워 유권자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때도 김태호·김을동 최고위원 등 지도부나 당직자 4~5명만 번갈아가며 유세 차량에 올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서산 찾아
“안정적 과반의석 확보해야”
수원병선 후보 업는 퍼포먼스새정치연합
안철수·김한길·박영선 등
기동민 출마 동작을서 의원총회
기 후보·허동준 함께 시장유세

‘조용한 현장 유세’와 달리 새누리당은 이번 재보궐선거 최대 이슈로 ‘권은희(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후보) 공천 논란’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에 권은희씨를 공천한 건 ‘새정치’로 볼 수 없다”며 ‘권은희 때리기’를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당내 의원들이 서울 동작을에 총출동했다. 새정치연합 의원 50여명도 이날 기동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분위기를 띄웠다. 김한길 대표는 “이번 선거는 거짓 눈물과 거짓 약속으로 국민을 속인 집권세력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대결”이라며 청와대의 잇단 인사참사와 세월호 특별법 처리 무산 등을 부각하며 박근혜 정부를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수도권에 출마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동작을), 임태희 후보(수원정) 등 이명박 정부 출신 인사들을 겨냥해 “새누리당 후보들은 모두 엠비(MB) 아바타들”이라며 “(나중에) 국정조사를 받아야 할 대상자들에게 공천을 준 것이 바로 새누리당”이라고 공격했다. 이날 동작을의 기 후보는 자신의 출마 기자회견에서 몸싸움까지 벌였던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과 함께 사당동 남성시장을 돌며 유세를 했다.

정의당의 동작을 후보인 노회찬 후보도 심상정 원내대표, 서기호·김제남 의원 등과 함께 남성시장에서 “카드 수수료 인하,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이끌어낸 일 잘하고 검증된 노회찬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야권연대 여부에 대해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1일 전까지 새정치연합의 답변이 없으면 야권연대는 무산된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승준 기자, 서산 수원 평택/서보미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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