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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동작발 야권단일화…수도권 판세 흔들까

등록 2014-07-24 21:28수정 2014-07-25 05:44

7·30 재보선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했던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7·30 재보선 수원정 선거구에 출마했던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7·30 재보선] 정의당 천호선·이정미도 사퇴
수원 정·병 박광온·손학규
새누리 후보와 치열한 접전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4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동작발 야권후보 단일화 도미노’가 7·30 재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판세를 흔들고 있다.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4일 전격 사퇴한 직후, 경기 수원정(영통)과 병(팔달)에 출마한 천호선 정의당 대표와 이정미 부대표가 후보직을 내려놓으면서 접전지역의 선거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재보선 최대 접전지역인 동작을과 수원 영통·팔달 등 3곳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양강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수도권 선거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경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동작을과 수원 영통은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새누리당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작을의 경우, 지난 19~20일 <노컷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자대결 시 20%포인트 이상 벌어졌던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와의 지지도 격차가 나경원-노회찬 양자구도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수원 영통 역시 임태희(새누리당)-박광온(새정치연합) 양자구도에선 오차범위 이내의 접전 양상이다.(<경인일보> 19~20일 조사) 수원 팔달에서는 새정치연합의 손학규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서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의 접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전략공천 파동 등으로 새정치연합에 실망했던 야권 성향 지지층이 이번 야권후보 단일화를 계기로 얼마나 투표장으로 올지도 관건이다. 이 경우 야권후보 단일화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을 포함한 재보궐선거 전체 표심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의당 관계자는 “두 지역에서 후보들이 결단을 내림으로써 새정치연합의 공천 파동에 실망해 등을 돌렸던 야권 지지층이 결집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남은 변수는 투표율”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야권후보 단일화가 외형적으로 당 대 당 연합이 아닌, 지역에서 후보 개인간 결단의 형식으로 진행돼 파급력이 제한되는 측면도 있다. 동작을에선 당세가 약한 정의당이 새정치연합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에 밀리고 있는 새정치연합으로선 동작을을 제외한 수원과 김포 등 나머지 수도권 지역에 당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 대 당 차원의 연대는 없다’고 공언해온 새정치연합 지도부로선 안철수 공동대표 등 당의 간판 정치인들을 노회찬 후보 지원에 투입하기도 쉽지 않다. 정의당 관계자는 “새정치연합 지지층의 이탈을 막고 부동층을 움직이지 못하면 어려운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천호선 정의당 후보가 사퇴한 수원 영통 역시 오롯이 새정치연합만의 힘으로 선거를 치러야 할 판이다.

한편 노회찬 후보는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작을에 출마한 노동당의) 김종철 후보는 같은 당에 있었던 후보이며, 저하고 인간적으로 가까운 분”이라며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오늘 밤 중으로 만나게 될 것”이라며 2단계 후보단일화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세영 조혜정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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