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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세월호법 대치 정국, 주말에 돌파구 찾나

등록 2014-08-15 19:19수정 2014-08-15 21:53

여야, 18일 본회의 준비·협조 요청
물밑협상 통해 극적합의 이룰수도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싸고 정국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여야가 이번 주말 극적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15일에도 별다른 협상을 진행하지 않은 채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갔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만났지만, 의례적 인사말 외에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관련한 이야기는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야가 주말 동안 어떤 형태로든 물밑 협상을 벌여 극적 합의를 이룬 뒤, 18일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18일 본회의를 열어 국정감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분리 국감, 2013 회계연도 결산안 처리도 불가능하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밤 의원들에게 ‘18일 본회의를 준비하라’는 연락을 돌렸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새정치연합 중진의원들을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새정치연합은 여야 지도부 회동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특검 추천권과 관련한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저쪽에서 만나자고 요청하면 응하겠지만, 모양 갖추기에 급급한 만남이라면 곤란하다”며 “세월호법과 관련해선 아무것도 들고 오지 않고, 경제 관련 법이나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할 속셈이라면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성모승천대축일미사 삼종기도에서 세월호 참사를 특별히 언급하는 등 이 사건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에 고무된 모습이다. 한 3선 의원은 “교황이 어떤 식으로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언급을 하시리라 예상했지만, 그 정도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지는 몰랐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느끼는 압박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욱 이세영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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