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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문건에 사생활 등 문제 담겼다고 들어”

등록 2014-12-01 20:51수정 2014-12-02 13:55

그동안 “국정을 주무르는 청와대 비선 라인이 있다”고 주장해왔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윤회 국정개입’을 다룬 청와대 문건의 폭발성을 확장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6월 “‘만만회’(박지만, 이재만, 정윤회)라는 청와대 비선이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던 박지원 의원은 1일 <시비에스>(CBS) 라디오에서 “문건을 보신 분의 말씀에 의거하면 문건엔 사생활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고 (지금까지 보도는 전체 문서 내용의) 10분의 1도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누구의 사생활이냐’는 질문에는 “그 이상 묻지 않았다”며 입을 닫았다. 또 그는 “그 문건은 세월호 침몰 전인 3월께 유출됐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정윤회씨가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이지(EG) 회장을 미행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무렵부터 정치권 안팎에선 비선 실세들의 존재가 끊임없이 오르내렸다. 특히 지난 6월 개각 때 안대희·문창극 총리 후보자 등이 줄줄이 낙마한데다, 이런 인사들을 누가 추천하는지 공식 라인에선 전혀 확인되지 않으면서, 실제 인사를 비선 실세들이 주무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지원 의원이 지목한 ‘만만회’의 존재가 입길에 오르내린 것도 이 무렵부터였다.

지난 7월7일에는 박영선 의원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청와대) 비선 조직의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사람으로 알려진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종종 청와대 서류를 싸들고 청와대 밖으로 나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에 대한 의혹 해명을 청와대에 요구한 바 있다. 박 의원의 한 측근은 1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당시 이 비서관이 인사 관련 서류를 들고 청와대 밖에서 모임을 한 것을 가리킨 것”이라며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들이 비선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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