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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민석 의원 “대통령 측근 전횡에 체육계마저 복마전”

등록 2014-12-04 20:01수정 2014-12-05 11:21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파문

지난 4월 정윤회 딸 특혜의혹 첫 제기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정윤회씨 부부가 승마협회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활동과 문체부 인사에 개입한 구체적 정황을 드러낸 3일치 <한겨레> 보도와 관련해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4일 “공정성이 생명인 체육계마저 대통령 측근에 의해 악취 풍기는 복마전으로 전락했다”며 “대통령이 체육인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승마 선수인 정윤회씨 딸과 관련한 승부조작과 특혜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정윤회씨가 승마협회를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게 됐나?

“올해 3월 문체부 직원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친분 있는 승마계 인사들을 상대로 탐문 취재를 했다. 그랬더니 승마 선수인 정씨 딸이 전국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특혜를 받았고 정씨 부부가 청와대와 문체부 등을 통해 승마협회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당시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현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씨 딸이 실력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며 직전 몇 년간 대회 성적을 근거로 반박했다.

“승마협회와 아무 관계도 없는 김 의원이 (정씨 딸에 대한) 그런 두둔성 발언을 하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확신을 갖게 됐다. 김 의원 발언은 당시 김종 제2차관 기자회견 내용과 정보 출처가 똑같다. 친박(친박근혜)계 의원과 정부가 조직적 대응에 나선 거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승마협회 감사는 일상적 감사였고, 청와대에 관련 보고를 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문체부와 청와대 사이에 오간 공문수발 대장을 보면 김 장관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드러날 거다. 자료 제출을 요구해둔 상태다. 진실은 감출 수 없다. 4월에 내가 제기한 의혹들이 이번 <한겨레> 보도로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지 않았나.”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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