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전대미문 궁중암투…대통령 대국민 사과해야 ”

등록 2014-12-05 10:32수정 2014-12-05 10:40

문재인 “1차 책임자는 박 대통령…측근·비서실장 정리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대위원은 5일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국민은 ‘십상시’를 방치한 무능을 더는 바라지 않는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먼저 대국민사과부터 하시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특위 연석회의에서 “쾌도난마와 같은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박 비대위원은 이번 의혹을 ‘전대미문의 궁중암투’로 규정,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국기문란 행위를 알고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무능한 비서실장으로, 직무유기가 도를 넘었다”면서 “김 실장과 ‘문고리 권력’을 그대로 남긴 채 검찰수사에 기대를 거는 국민은 없다”며 이들의 선(先) 퇴진, 후(後)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문재인 비대위원도 “비선실세 논란을 문서 유출로 축소하려는 박 대통령의 의도가 몇발짝 못 가 실패했다”며 “1차 책임자는 박 대통령이다.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에의한 인사를 대통령이 직접 수첩을 꺼내들고 실행했다는 사실에 국민은 그저 입이 벌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자신이 진실을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다시시작해야 한다”며 “가이드라인을 철회하고 성역 없는 수사를 (검찰에) 지시해야 하며, 공정한 수사를 위해 의혹 받는 측근들과 비서실장을 정리해야 한다. 빠르고 단호한 결단만이 대통령을 위기에서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은 퇴직 공직자의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관피아 방지법) 처리가 지난 3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일부 여당 의원의 반대로 보류된 것과 관련, “법조인 출신 의원들의 제 밥그릇 챙기기 때문에 법안 처리가 무산되면 국민은 국회의 직무유기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업선택 자유의 침해를 운운하며 제동을 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김건희 비판 체코 기사’ 뜨자마자, 한국대사관이 전화기 들었다 1.

‘김건희 비판 체코 기사’ 뜨자마자, 한국대사관이 전화기 들었다

성일종 ‘50~60대 군 경계병’ 법안 검토…“재입대하란 거냐” 2.

성일종 ‘50~60대 군 경계병’ 법안 검토…“재입대하란 거냐”

이재명 “권력 줬더니 누구 딸 잡을 생각이나 하고 있어” 3.

이재명 “권력 줬더니 누구 딸 잡을 생각이나 하고 있어”

‘빈손 만찬’…‘불통’ 윤 대통령에 여권 공멸 위기감 4.

‘빈손 만찬’…‘불통’ 윤 대통령에 여권 공멸 위기감

이재명 “임종석 ‘두 국가론’ 당 입장 아냐…헌법상 한 영토” 5.

이재명 “임종석 ‘두 국가론’ 당 입장 아냐…헌법상 한 영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