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정 교과서를 막기 위한 모든 법적, 제도적 수단을 동원해 ‘시민불복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담화에서 “새정치연합은 민생·경제를 살리면서 역사 국정 교과서를 기필코 저지하겠다”며 “국민들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번 교과서 국정화 고시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했다고 보고 헌법소원도 낼 예정이다. 또한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 제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6일 저녁 서울 종각에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하는 교과서 국정화 규탄 문화제를 여는 등 반대 목소리의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이슈국정교과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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