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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종걸 “국사교과서 집필진 ‘복면가왕’ 뽑는 거 아니다”

등록 2015-11-06 11:19수정 2015-11-06 13:53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7차 국회 정기회 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하고 있다. 2015.9.3 연합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7차 국회 정기회 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하고 있다. 2015.9.3 연합
역사 교과서 누가 쓰는지 알려고 하지 마라?

 국정교과서를 집필하는 국사편찬위원회의 집필진 비공개 방침에 대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6일 “국사교과서 집필작업은 ‘복면가왕’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집필자는 복면을 써서는 안된다”고 국정교과서 집필진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복면가왕’은 복면을 쓴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고, 복면 뒤의 주인공을 추측해 보는 <문화방송(MBC)>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필요 시에 집필진의 신변을 보호하겠다는 등 집필진에 대한 있지도 않은 공격세례를 만들어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인기 예능 프로 복면가왕은 일체의 편견 버리고 오직 노래로만 실력 겨루려 복면을 쓴다. 승패 뒤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다”며 “역사교과서 필자들은 국민 속이기 위한 복면을 쓰려 한다. 학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 과용기가 있다면 반대의견과 당당히 논쟁하고 승복시켜야 한다. 복면 속으로 숨어 학계를 숨기고 학생을 속이고 국민을 속여선 안된다”고 국정교과서 집필자의 투명한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국정교과서의 대표집필자로 위촉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사실 제 개인적인 희망사항은 그저께 모든 명단이 발표됐어야 (한다)”며 “요새 장관이 임명할 때도 국회에서 검증을 거친다. 그런 식으로 거쳤으면 아마 좋았을 텐데… 여러 가지 지금 국사편찬위원장께서도 고심이 많고, 생각이 많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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