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윤 전 장관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게 된다. 당초 윤 전 장관은 8일 오전 11시 안철수 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식 발표하려고 했다. 그러나 밤 사이 고열로 입원하는 바람에 기자회견은 연기됐다.
안 의원은 탈당 뒤부터 한 교수와 함께 윤 전 장관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위촉해 ‘투톱’ 체제를 꾸린다는 계획을 세워왔다. 지난 6일 안 의원을 만난 윤 전 장관은 건강을 이유로 일단 고사했지만 결국 합류할 것으로 관측돼왔다. 윤 전 장관은 전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안 의원이 체념해주면 좋은데 포기 안 하면 난감해지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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