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김한길-전혜숙, 김성식-유기홍 등 수도권 곳곳 야-야 대결

등록 2016-02-21 22:07수정 2016-02-22 09:29

3당 공천 신청 마감
21일 국민의당을 마지막으로 여야가 공천 신청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총선 일정으로 들어갔다. 국민의당은 모두 330명이 공천 신청을 해 평균 1.3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이 공천신청자에 대한 자격심사 등을 이유로 지역구별 신청자 명단은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권역별 경쟁률 집계 결과 서울 1.73 대 1, 경기 1.37 대 1, 인천 1.58 대 1로 나타나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야권이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으로 분열된 가운데 새누리당과 대결하는 ‘일여다야’ 구도가 현실화됐다. 특히 서울 광진갑에선 김한길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과 더민주의 전혜숙 전 의원이 대결하고, 관악갑에선 김성식 국민의당 후보와 유기홍 더민주 의원이 4번째 리턴매치를 벌이는 등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면서 두 야당 모두 수도권의 야권 우세지역에서조차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야당 후보들에게 ‘공천은 곧 당선’이던 호남에서도 두 야당은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여야 한다.

국민의당 330명 신청…1.3대1
일여다야 구도 현실화
수도권 새누리 우세
호남선 야권 주도권 경쟁

※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앞서 공천을 마감한 새누리당은 82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3.34 대 1에 이르렀고, 더민주는 1.51 대 1(370명)이었다.

현재 의석수 기준으로 볼 때 전체 246곳 중 112석(46%)을 차지하는 서울·경기·인천은 총선 승패를 좌우하는 곳이다. 더욱이 지난 19대 때 수도권에서 5%포인트 이내로 당락이 결정된 곳은 모두 30곳에 이른다. 야권에선 신생 정당인 국민의당 후보가 아무리 경쟁력이 낮을지라도 최소 5%가량은 득표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들 접전지에선 새누리당에 유리한 선거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이 근소한 차로 이긴 서울 중랑을, 도봉을 등에서 표가 분산되면 두 야당 모두 승리하기 어렵다. 과거 새누리당이 1~2%포인트 차로 이긴 양천갑·을, 은평을, 강서을, 서대문을 등은 다자구도에선 새누리당이 손쉽게 이길 가능성이 높다.

서울 관악갑·을 등 야권에 유리한 수도권 지역구에서도 두 야당은 격돌한다. 전통적 야권 강세 지역이었으나 지난해 4·29 재보궐선거 때 야권 분열로 새누리당에 내준 관악을에서도 더민주에선 정태호 지역위원장이, 국민의당에선 김희철 전 의원과 박왕규 행복한관악 이사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있는 경기 성남 중원에 더민주에선 은수미 의원, 조성준 전 의원, 안성욱 변호사가 뛰어들었고, 국민의당은 정환석 전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19대 총선 때 170표 차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승리한 고양 덕양갑에선 손범규 전 의원(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후보들이 경쟁을 벌인다. 인천에선 2012년에 야당이 석권했던 부평갑·을, 계양갑·을, 남동갑·을 6곳 모두 국민의당과 더민주가 열전을 예고하고 있다. 계양을에선 최원식 국민의당 의원과 더민주의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맞붙는다.

호남도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국민의당과 더민주 모두 치열한 내부 경선과 본선을 치러야 한다. 국민의당은 공천 신청 마감 결과 광주에선 3.5 대 1, 전남에선 3.27 대 1, 전북은 3.4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민주는 광주 1.63 대 1, 전남 2 대 1, 전북 2.09 대 1로 국민의당보다 낮지만 정치 신인들의 도전과 전략공천이 거론되면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유주현 이승준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