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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희비 엇갈린 ‘중원’ 충청·강원

등록 2016-02-28 19:34수정 2016-02-28 22:11

강원 5개 시군 합친 `‘공룡 선거구’ 탄생
충남 천안·아산 지역구 한곳씩 늘어나
‘중원’의 희비는 엇갈렸다.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9석을 모두 얻은 강원은 1석이 줄어든다. 강원은 인구 하한 기준을 맞추는 과정에서 사상 처음으로 5개 시·군이 하나로 합쳐진 ‘공룡 선거구’가 2곳이나 탄생했다. 황영철 의원 지역구인 홍천과 횡성이 한기호 의원 지역인 철원·화천·양구·인제와 염동렬 의원 지역인 태백·영월·평창·정선으로 각각 나뉘어 흡수됐다. 접경지역인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의 면적은 5924㎢로, 서울 선거구 평균 면적(12㎢)의 493배에 이른다. 횡성·태백·영월·평창·정선도 426배에 가깝다. 지역구를 잃은 황영철 의원 쪽은 “고향인 홍천이 포함된 지역에서 (한기호 의원과) 승부를 겨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은 27석으로 2석이 늘어 ‘캐스팅보트’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 유성이 갑·을로 쪼개졌다. 유성의 현역 의원인 이상민 의원은 유성을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의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인 민병주 비례대표 의원은 이미 유성갑 출마를 공식화해, 여야 현역 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는다.

충남에선 천안과 아산이 1석씩 확대된다. 새로 생기는 천안병으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갑)이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선거구 획정 과정에 양 의원의 고향인 광덕면이 갑에서 병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선 이정원 전 천안시의장과 이창수 전 심대평 충남지사 비서실장 등이, 국민의당에선 정순평 전 충남도의회 의장이 천안병에서 뛰고 있다. 아산의 현역 의원인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아산갑에서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선 조덕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이 표밭을 다져왔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혐의로 기소된 뒤 불출마 선언을 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지역인 부여·청양은 공주(박수현 더민주 의원)와 통합됐다. 충북은 의석 변화가 없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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