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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진보정당들 일찍부터 당원투표로 순번정해

등록 2016-03-06 19:38수정 2016-03-07 10:59

정의당 11일까지 당원 투표로 결정
여성 앞순위…청년 장애인 가산점
진보정당은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 때부터 공직 후보자를 선출할 경우엔 전당원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해왔다. 정당 명칭과 구성원은 달랐지만 민노당, 진보신당,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모든 진보정당들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선출 역시 전당원 투표를 거쳤다.

정의당은 지난달 29일 비례대표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11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고, 후보들은 지난 5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쳤다. 6일부터 11일까지 당원 2만2천여명을 상대로 온라인·현장투표·ARS(자동응답) 문자투표를 실시해 후보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여성 후보의 경우엔 전체 순위와 관계없이 홀수(1·3·5·7·9번)로 앞순위에 배치하고, 청년은 득표 수의 30%, 장애인에겐 50%의 가산점을 준다. 이번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이정미 부대표, 정호진 전 서울시당 위원장, 추혜선 전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등이다. 지난해 전당대회 때 ‘2세대 진보정치’를 내세우며 ‘청년 돌풍’을 일으킨 조성주 후보는 정의당의 청년 기준인 만 35살을 넘어 청년 가산점을 받지 못한다. 이영석 당 장애인위원장은 장애인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당내에선 김종대 전 <디펜스21 플러스> 편집장, 양경규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윤소하 전남도당 위원장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 많다. 특히 김종대·양경규 후보는 각각 저명 인사들의 추천사를 공보물에 실어 경쟁력을 과시했다. 국방·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후보는 임동원·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등의 추천사를 공개했고, 노동정치연대 대표인 양경규 후보는 단병호 전 민노당 의원, 손호철 서강대 교수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밖에 강병수 전 인천광역시의원, 김명미 전 부대표, 이현정 국토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부지런히 뛰고 있다.

정의당 내부적으로는 야권분열 구도와 정의당 지지율을 고려할 때 이번 총선에서 확보할 수 있는 비례 의석수로 3~4석 가량을 내다보고 있다. 19대 총선 때 통합진보당은 정당 지지율 10.3%를 얻어 6석을 확보한 바 있다.

정의당은 4년 전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 부정 경선 사건의 ‘악몽’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 이번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현장투표 운영을 위임했다. 당비 납부도 현장투표소에서 당원이 직접 납부하는 것으로만 제한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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