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동 의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울산 북구 박대동 의원은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재심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역 초선이자 새누리당 울산시당위원장이다.
박 의원은 “비서관 월급 상납과 관련한 도덕성 문제로 경선 후보 자격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상납을 강압하지 않았으며 사실이 왜곡되거나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여러 차례 해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구인 북구에서 경선 후보로 거론된 2명 중 한 명은 비서관 문제와 관련해 나보다 더 큰 비리가 있다는 사실을 새누리당 공관위는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나만 배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당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 데 매우 답답한 심정”이라며 “공관위에 재심을 신청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오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주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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