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총선후보 경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곳에서 3선을 한 박진 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정치 1번지’ 종로는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결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12개 지역에서 실시한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도봉갑은 이재범 변호사가 문정림 비례대표 의원을 꺾고 공천됐다. 배승희 변호사는 탈락했다. 종편 논객으로 활동하던 배 변호사는 김무성 대표가 소개한 ‘인재 6인’ 가운데 한 명이다. 광진갑은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이 공천을 받았다. 현역 의원으로는 홍일표(인천 남갑), 김기선(강원 원주갑),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이 경쟁자를 꺾고 공천을 확정받았다. 이밖에 차명진(경기 부천소사)·이재선(대전 서을) 전 의원, 김두겸(울산 울주) 전 울산 남구청장, 강지용(제주 서귀포) 교수도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