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후보(왼쪽),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 연합뉴스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와 1대1 구도 계획
맞대결 구도시 접전 벌일 것으로 예상
맞대결 구도시 접전 벌일 것으로 예상
노회찬(59) 정의당 후보가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더민주-정의당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노 후보는 이재환(35) 국민의당 후보와도 단일화를 추진해, 강기윤(55) 새누리당 후보와 1대 1 구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노 후보는 허성무(52)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9일 오후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 후보로 후보단일화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27~28일 서울지역 2개 전문기관에 의뢰해 창원 성산구 유권자 1000명에게 유선전화를 걸어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결정했다.
노 후보는 30일 오후 2시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열고, 허 후보를 선거대책본부 상임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노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결단을 내려준 허성무 후보에게 감사한다. 야권후보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창원 성산구 유권자들의 마음을 담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성산구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재선에 성공하는 등 새누리당 텃밭인 경남 안에서 진보·노동자 성향이 특히 강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뤄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가 1대 1 맞대결 구도를 이루면 당락을 예측하기 힘든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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