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_조응천
[선택 4·13]
박근혜 정부 청와대 첫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대 총선 당선이 확정됐다.
조 후보는 13일 자정 현재 99.9% 개표한 경기 남양주갑 선거구에서 40.1%(3만2783표)를 얻어 당선됐다. 심장수 새누리당 후보는39.8%(3만2534표)를 얻었다. 249표차다. 조 후보는 앞서 오후 6시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득표율 39.2%로 예측돼, 41.3%인 심 후보에 이어 2위였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기소됐다 무죄를 선고받은 조 후보는 지난 2월 2일 문재인 전 대표의 마지막 영입인사로 더민주에 입당했다. 한때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마포을에 전략공천될뻔 했으나 남양주갑 의원으로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최재성 의원이 “조 전 비서관이 동북부 벨트의 중심이 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에 적극적으로 요청하면서 지난달 14일 경기 남양주갑에 공천됐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저격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원내에 들어간다고 해서 박근혜 정부에 대해 뭘 폭로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