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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세월호 피해지역의 야권 참사…시민들 “단일화했으면 달랐을것”

등록 2016-04-14 19:39수정 2016-04-15 17:14

단원갑·을 새누리 당선

안산 4곳 야 후보 14명 난립
진상규명 서약식도 안 나온
여당 후보에 어부지리 안겨
세월호 참사 피해지역인 경기 안산 단원구 2개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당선됐다. ‘세월호 심판’을 앞세워 야당을 지지했던 시민들은 야권 분열로 인한 ‘총선 참사’라며 아쉬움과 분노를 나타냈다.

13일 치러진 총선에서 경기 안산지역 4개 선거구 가운데 단원구갑과 단원구을에서 각각 새누리당 김명연 후보와 박순자 후보가 당선됐다. 이웃한 상록구갑·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으나, 안산지역에서 더민주 의석 수는 3명에서 2명으로 줄게 됐고, 새누리당 의석 수가 1석 늘었다. 더민주가 경기지역 전체 60개 지역구에서 40석을 휩쓰는 압승을 거둔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산 시민 이윤승(45)씨는 “다른 지역은 몰라도 세월호 참사 피해 지역에서만큼은 야권 단일화를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담아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총선을 앞두고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세월호 진상 규명’에 나서줄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으나, 이에 소극적인 새누리당 후보들이 당선된 탓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이 마련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시한 연장과 특별검사 도입을 통한 진상규명 등의 내용이 포함된 ‘후보자 합동서약식’에 새누리당 김명연 후보는 참여하지 않았고 박순자 후보는 불참했다가 뒤늦게 협약에 서명했다.

야권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4개 선거구에 야당 후보 14명이 난립했다. 투표 결과 단원구갑에서는 새누리당 김명연 당선자는 39.29%, 고영인 더민주 후보는 36.18%, 김기완 국민의당 후보는 21.56%를 얻었다. 단원구을에선 새누리당 박순자 당선자가 38.08%, 손창완 더민주 후보와 부좌현 국민의당 후보는 각각 25.34%, 33.18%를 얻었다.

안산시민대책위 위성태 위원장은 “세월호 피해 지역인데 정말 안타깝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세월호 문제에 소홀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자체가 안타깝고, 세월호 운동을 열심히 한 분들과 가족들이 충격이 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산/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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