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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이번 대선은 촛불민심 대 부패기득권 세력간 대결”

등록 2017-04-09 22:00수정 2017-04-10 02:00

문재인, 한겨레 인터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본지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본지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9일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촛불민심 대 정권연장을 바라는 부패 기득권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안타깝게도 안철수 후보는 지금까지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노력하는 후보라고 인식됐는데 지금은 어느덧 정권연장을 바라는 세력들의 대표선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이뤄진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히고 “민심은 압도적으로 정권교체를 바라기 때문에 이 대결구도가 분명하게 인식되면 국민들이 냉철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지금 촛불민심이 외형상으로는 많이 사그라든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촛불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끝까지 시대정신과 함께함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받아내고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이런 발언은 최근 들어 새롭게 형성된 안철수 후보와의 ‘양강 구도’에서도 기존의 선거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이어 사드 배치와 관련해 “사드는 기존의 미군기지에 새로운 무기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미군기지를 제공하는 것이고, 부지 가격만 해도 1000억원의 재정적 부담이 들어간다”며 “당연히 헌법상으로도 국회 비준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같으면 이런 일을 정부가 자의적으로 결정할 수 있겠나”라고 물으며 “민주국가로서 민주적 절차가 필요하고 그 부분은 미국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안철수 후보가 “사드 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사드 찬성 태도를 분명히 한 것과 대비된다.

김의겸 선임기자, 김태규 기자 kyummy@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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