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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용진 “‘비리 유치원’ 명단, 국감 기간 안에 추가 공개”

등록 2018-10-14 18:12수정 2018-10-17 10:25

청 국민청원 게시판 “감사 제대로 이뤄져야”
박용진 민주당 의원. 류우종 기자
박용진 민주당 의원. 류우종 기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서 비리 혐의가 적발된 유치원 1878곳의 실명을 공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에서 걸린 유치원과 비리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비리 유치원’이 추가로 알려질 경우 파장이 더 커질 전망이다.

박 의원은 14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시도교육청이 정리 중인 감사 결과를 계속 취합하고 있다”며 “국정감사 기간(10월10~29일)에 종합해서 추가 감사 결과를 한꺼번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지난 11일 1차로 공개한 내용은 전국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가 아니다. 17개 시도교육청별로 유치원 감사 기준과 대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교육청의 경우 2013년에는 유치원비와 규모 등을 고려해 일부 유치원에 한해 감사를 실시했고 지난해에는 교육지원청별로 유치원을 자체 선정해 감사를 실시했다. 경기교육청은 2015~2017년 수사기관의 비위 통보가 있거나 학부모의 민원이 제기된 일부 유치원에 한해 감사를 실시했다. 1차 공개된 ‘비리 유치원’ 명단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미 시행된 감사 결과도 시도교육청별로 ‘자료 정리가 아직 안 됐다’는 이유로 의원실에 모두 제출되지 않은 상태다. 박 의원은 이런 유치원 감사 결과를 계속 모으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리 유치원 추가 공개 및 처벌, 정부의 감사 강화를 요구하는 글이 20여건 올라왔다. 자신을 전직 유치원 교사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지금 명단에 없는 유치원은 안도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에게 우리는 청렴한 유치원이라며 당당해하고 있을 걸 생각하니 분통이 터진다”며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제대로 된 감사시스템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적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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