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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별이 태어나는 우주 ‘창조의 기둥’…가장 선명한 사진 찍혔다

등록 2022-10-20 17:46수정 2022-10-20 20:11

제임스웹, 독수리 성운 내 어린 별 진원지 포착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근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독수리성운의 ‘창조의 기둥’. 나사 제공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근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독수리성운의 ‘창조의 기둥’. 나사 제공

허블우주망원경의 대표적인 사진 가운데 하나인 ‘창조의 기둥’을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더욱 상세하게 살펴본 사진이 공개됐다.

‘창조의 기둥’은 지구에서 6500광년 떨어져 있는 독수리성운에서 성간 가스와 우주 먼지가 몰려 있는 곳으로, 새로운 별들이 탄생하고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이 1995년 처음으로 촬영한 이후 그 독특한 모습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자, 이후 허블을 비롯한 여러 우주망원경이 잇따라 추가 관측을 했다.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과학탐사를 시작한 제임스웹도 여기에 가세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2014년에 찍은 ‘창조의 기둥’(왼쪽)과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찍은 ‘창조의 기둥’.
허블우주망원경이 2014년에 찍은 ‘창조의 기둥’(왼쪽)과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찍은 ‘창조의 기둥’.

활기 넘치는 어린 별들…회절스파이크가 선명

미 항공우주국(NASA)이 19일 공개한 ‘창조의 기둥’에는 허블 사진에선 듬성듬성 했던 별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이제 막 탄생했거나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에 있는 어린 별들이다. 성간 먼지 안쪽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근적외선카메라(NIRCam) 덕분이다. 별들 가운데 일부는 8가지 방향의 회절스파이크를 뿜어내고 있는데, 이는 별빛이 그만큼 밝다는 걸 뜻한다.

가스와 먼지 덩어리인 갈색 기둥은 근적외선의 투과력 덕분에 이전보다 훨씬 투명해졌다. 가장 왼쪽의 기둥은 길이가 4광년이다. 기둥의 가장자리에 있는 물결 모양의 선은 아직 형성 중인 별에서 방출된 물질이다. 두번째와 세번째 기둥 끝의 진홍색 부분은 분출과 충돌로 수소분자들이 뿜어내는 에너지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탄생한 지 수십만년밖에 안 된 어린 별들이 진원지다.

나사는 제임스웹을 통해 새로 형성된 별을 훨씬 더 많이 식별함으로써 별 형성 모델을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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