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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조심스레 적출한 안구는 탁구공보다 작았다

등록 2015-03-06 15:14수정 2015-03-06 21:55

과학 칼럼니스트 ‘하리하라’ 이은희씨가 지난달 25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의 안구 해부 실습을 참관했다. 학생들이 안구 인공모형을 든 정민석 교수(가운데)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시신에 그림자가 생기면 안 되므로 실습실의 조명은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상태로 유지된다. 이은희 제공
과학 칼럼니스트 ‘하리하라’ 이은희씨가 지난달 25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의 안구 해부 실습을 참관했다. 학생들이 안구 인공모형을 든 정민석 교수(가운데)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시신에 그림자가 생기면 안 되므로 실습실의 조명은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상태로 유지된다. 이은희 제공
[토요판] 하리하라 눈을 보다 ⑭ 해부학 실습실 참관기
“이제 너희들은 내가 겪고 저지른 끔찍한 일들을 다시는 보지 못하리라. 너희들은 보아서는 안 될 사람들을 충분히 오랫동안 보았으면서도 내가 알고자 했던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했으니 앞으로 영원히 어둠 속에 있을지어다!”(<오이디푸스 왕>. 소포클레스 지음, 천경희 옮김)

주어진 가혹한 운명을 거부하려고 안간힘을 썼는데도 숙명의 호된 태풍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던 남자, 오이디푸스. 모든 사실이 밝혀지자 그의 어머니이자 아내인 이오카스테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오이디푸스는 죽음 대신 자신의 두 눈을 도려내는 선택을 한다. 제 생명을 잉태케 한 아비를 알아보지 못해 몽둥이로 때려죽이게 만든 눈, 제 몸을 낳아준 어미를 알아보지 못해 그녀에게서 자식이자 손자들을 보게 하여 부모이면서 동시에 조부모가 되도록 만든 그 눈을 결코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오이디푸스는 마지막으로 무얼 보았나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눈이 잘못한 것은 없다. 눈은 보이는 대로 비춰주는 창문이기에 굳이 잘못이 있다면 눈이 보낸 영상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뇌에 있다고 해야 하겠지. 하지만 뇌도 책임의 문제에서는 자유롭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져서 친부모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었던 뇌는 눈이 보내주는 정보를 보이는 그대로 해석할 수밖에 없었을 테니. 눈이 보내준 정보는 눈앞의 나이 든 남자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정표가 아니라 길을 비켜서지 않았다는 사소한 이유로 채찍을 휘두르는 폭력적인 인물이며, 왕좌에 앉은 여인이 자신의 어머니라는 반가움이 아니라 괴물을 물리친 용사에게 왕국의 지배권과 함께 주어지는 고귀한 트로피라는 것이었을 뿐. 굳이 책임을 묻자면 그에게 ‘아비를 죽이고 어미와 동침하리라’라는 잔인한 운명을 아무 이유도 없이 그에게 부여한 모이라이(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운명을 관장하는 세명의 신)들의 심술에 돌려야 할 테지만, 오이디푸스의 두 손은 잡히지 않는 신들보다는 손에 잡히는 눈으로 향했다. 마땅히 볼 수 없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죄 없으나 죄 많음으로 도려내져야 했던 오이디푸스의 두 눈. 그리고 그 두 눈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평생 같이 지내왔지만, 절대로 직접적으로 마주볼 수 없었던 자신의 얼굴이었으리라.

세상에서 가장 바라보고 싶은 눈은 어떤 눈일까? 이 질문에 대해 누군가는 티 없이 맑고 투명한 아기의 눈이라고 답할 것이고, 누군가는 매력적으로 눈웃음치는 아름다운 미녀의 눈이라고 답할 것이다. 개중에는 늘 어설프고 서투른 나를 보살펴주는 어머니의 인자한 눈이나 나만을 사랑하는 연인의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를 꼽는 이도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질문은 무의미하다. 사람마다 자신이 바라보고 싶은 눈에 대한 선호도는 제각각일 테니. 하지만 가장 바라보고 싶지 않은 눈에 대한 답은 대체로 일치한다. 그중에서 하나는 아마도 ‘몸에서 떨어져 나온 눈’일 것이다. 눈-사실 손이나 발, 머리 등 신체의 어떤 부위라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은 몸에서 떨어지는 순간, 찬미의 대상에서 두려움의 결정체로 전락한다.

공기에 섞인 차가운 기운이 가시지 않은 늦겨울의 아침. 엊그제부터 이어진 황사의 여파로 아직은 누런 기가 가시지 않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운전대를 잡았다. 난 지금 ‘몸에서 떨어져 나온 눈’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서는 길이었다. 아침 출근 시간의 풍경은 늘 비슷하다.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 시간에 맞춰 도착한 뒤 대형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고 사람들과 점심을 먹은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교실로 향했다. 구부러진 복도 가장 안쪽에 양쪽으로 열 수 있는 커다랗고 무거운 문으로 닫힌 공간이 바로 오늘의 진정한 목적지였다. 유난히 무겁고 두꺼워 보이는 문 옆에는 ‘해부학 실습실’이라는 팻말이 건조하게 붙어 있었다.

오늘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 정민석 교수님의 어려운 결정으로 의과대학의 해부학 강의와 해부학 실습 참관을 허락받아 이곳에 왔다. 마침 오늘의 해부학 강의 주제는 눈(과 귀)이었기에, 눈에 대한 칼럼을 쓰는 내게 많은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이었다. 막상 해부학 실습실(이하 실습실) 앞에 서자 긴장감에 손이 차가워졌다. 동물해부학 조교와 신약개발연구원으로 일하면서 토끼와 쥐의 해부는 누구 못지않게 해봤지만, 실제 사람의 해부를 접해본 적은 없었으니 당연한 일일까. 하지만 긴장된 손으로 연 문 뒤에서 보인 건 지금까지 걸어온 것과 똑같은-하지만 너더댓 걸음밖에 안 될 정도로 짧은- 복도와 똑같은 또 다른 문이었다. 예상과는 다른 광경에 안도감과 허무함이 반씩 밀려들었다.

실습실은 두 개의 문을 통해서 들어가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대부분 실습이 이루어지는 동안 해부실의 문은 잠겨 있지 않다. 그렇기에 혹시나 누군가가 실수로 문을 열 수도 있고, 오가는 사람들의 부주의로 문이 덜 닫히면서 내부의 풍경이 의도치 않게 노출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적당한 거리를 놓고 지어진 두 개의 문은 순간적인 착각이나 실수로 내부가 새어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했다.

두 번째 문을 열자 그 틈으로 냄새가 먼저 비집고 흘러나왔다. 결코 향기롭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역겹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냄새. 더 이상 살아 있지 않은 몸에서 풍기는 체취가 시신을 방부처리할 때 사용하는 방부액과 더해져 만들어지는 그 무엇. 그건 정 교수님의 말처럼 ‘실습실 냄새’라는 고유명사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그런 냄새였다. 냄새에 익숙해지자 그제야 내 눈은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시각적 정보를 내 뇌로 전달해주기 시작했다.

가장 바라보고 싶지 않은 눈은
몸에서 떨어져 나온 눈일 수도
그것은 두려움의 어떤 결정체다
아주대 의과대 해부학 교실에서
눈 해부 장면을 지켜보았다

안구 절반 이상이 뒤쪽에 끈 달린
치밀한 그물 같은 조직에 든 모습
그것은 눈 둘러싼 근육들이었다
근육 제거하자 안구 지름은 24㎜
저 작은 걸로 세상을 모두 보다니

황반의 크기는 겨우 지름 3㎜

사람들은 해부학 실습실에 대해서 호기심과 무서움을 반쯤 버무린 채 다양한 상상들을 하곤 한다. 음침하고 어두운 방 안, 숨만 쉬지 않을 뿐 살았을 때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시신들이 줄줄이 누워 있고, 날카로운 메스가 그들의 몸을 가를 때마다 붉은 피가 줄줄 흘러내리는 광경을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실습실의 조명에 대한 첫 느낌은 눈이 부실 정도로 밝다는 것이었다. 이건 당연하다. 밝을 뿐 아니라 그늘이 생기지 않는 조명이어야 커대버(cadaver: 해부용 시신)의 조직과 미세구조물들을 정확히 구별할 수 있을 테니까. 또한 커대버는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한 학기 동안 이어지는 해부학 실습 기간 동안 그대로 유지되어야 하므로, 완벽한 방부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피부를 비롯한 전신이 황록색으로 변색되어 살았을 때의 몸과 완연히 구별될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혈액도 제거되므로 피가 튀는 일도 없다. 오히려 실습실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커대버가 아니라,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학생들 뒤통수였다. 이들은 커대버에 닿을 듯이 얼굴을 바짝 맞대고, 자신들이 해부한 부위의 혈관 하나, 신경 한 가닥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동맥은 붉은색, 정맥은 초록색, 신경은 노란색 등등 다양한 색실을 이용해 표지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제 내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미션은 내가 바라는 것을 자세히 볼 만큼 가까우면서도 최대한 그들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이었다. 의대생이 아닌 내게는 커대버에 손을 댈 권한이 없으니까. 이전 실습의 결과로 커대버의 얼굴 부위는 콧날 근처에서 횡으로 잘려 뇌가 적출된 상태였지만, 아직 눈은 남아 있었다. 반쯤 감긴 눈꺼풀과 회색으로 변한 속눈썹 사이로 안구가 보였다. 저 눈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사이, 수술용 장갑을 낀 학생의 손이 조심스레 안구를 적출했다.

막 적출된 안구는 흔히 영화 등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매끈한 탁구공 모양이라기보다는 안구의 절반 이상이 뒤쪽에 끈이 달린 치밀한 그물 같은 조직에 들어 있는 모습이었다. 끈은 안구에서 뇌로 이어지는 시각신경 다발이고, 치밀한 그물 조직은 눈을 둘러싼 근육들이었다. 하나의 안구에는 여섯 개의 근육들이 붙어 있어 안구의 움직임을 관장한다. 우리가 고개를 움직이지 않고도 시선만 돌려서 곁눈질을 하거나 한눈을 팔 수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만약 이 근육 자체나 이들을 관장하는 신경에 문제가 생긴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시선을 둘 수 없게 되고, 이것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사시(斜視)다.

하지만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대부분 이 근육들은 자신의 의지로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다. 단순히 상하좌우뿐 아니라, 좌측 아래 45° 지점이라든가 10시 방향 위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도 가능하며, 심지어 안구 근육을 잘만 사용해도 개인기-이경규씨는 이 분야의 독보적 존재다-를 하나 만들 수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 근육들이 더 기특한 것은 굳이 의식하고 움직이려고 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제 역할을 잘 수행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책을 읽을 때이다. 아무 책이나 하나 펴서 한 글자에 눈의 초점을 맞춰보라. 우리가 한 번에 글씨를 인식할 수 있는 초점 범위는 생각보다 좁다. 이는 지난번 황반 편에서 언급했듯이 인간의 눈에서 실제 시력을 담당하는 중심시력의 범위가 매우 좁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데, 따라서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안구의 방향을 변환해야 한다. 즉, 우리는 책을 읽을 때 점차적으로 시선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평행하게 움직여야 하며, 한 줄을 다 읽은 뒤에는 빠른 속도로 오른쪽에서 왼쪽 끝으로 시선을 돌리면서 동시에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내 안구를 붙잡고 있는 근육들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인지력에 문제가 없음에도 책을 읽을 때 글자를 하나하나 손으로 짚어가며 읽어야 한다거나, 한 줄을 다 읽은 뒤 읽던 줄로 다시 돌아오는 현상이 자꾸 되풀이된다면 이 근육의 미세한 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근육을 제거하자 드러난 안구는 생각보다 작았다. 사람 안구의 평균 지름(직경)은 24㎜로, 골프공(42.67㎜)이나 탁구공(40㎜)보다 훨씬 작다. 저 작은 것으로 세상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할 정도였다. 날카로운 메스가 다시 지나가자 결막과 공막이 절개된 틈으로 투명한 겔 형태의 유리체가 흘러나왔다. 안구의 모양을 잡아주는 유리체가 흘러나오자 안구는 둥근 형태를 잃고, 얇은 막의 형태만 남았다. 공막을 뒤집자 눈동자 쪽에 붙어 있는 수정체가 보였다. 수정체는 모양체에 의해 단단하게 붙어 있기에 안구를 뒤집어도 저절로 떨어져 나오지 않았고, 망막에 위치한 황반은 너무 작아 제대로 구별하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인간 감각의 80%를 시력이 차지한다면, 그 시력의 90% 이상을 책임지는 곳이 바로 황반이다. 하지만 황반의 크기는 겨우 지름 3㎜. 그토록 작은 부위에 우리가 인식하는 세상의 대부분을 기대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감긴 눈이 더 많은 것을 보여주다

참관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도 실습실 냄새가 여전히 내 주위를 떠돌았다. 그리고 그 경험은 ‘보고 싶지 않은 눈’에 대한 결론의 수정으로 이어졌다. 몸에서 떨어져 나온 눈은-그것이 범죄의 결과물일 때는 여전히 마주치고 싶지 않지만-, 더 이상 눈길을 피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비록 마지막으로 눈꺼풀이 감긴 이후, 그의 눈은 그와 오랫동안 한 몸이었던 뇌에게는 어떠한 정보도 전달해 줄 수 없었지만, 그 눈을 보는 이들에게는 그곳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많은 것을 눈으로 전달해주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 눈은 보고 싶은 것을 강제로 빼앗긴 눈이 아니라, 더 이상 볼 수 없음에도 마지막까지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고통을 기꺼이 감내한 아름다운 눈이었다.

문득 오이디푸스의 이야기가 다시 떠올랐다. 아마도 그가 눈이 어떤 존재인지 알았다면, 아니 자신의 눈이 얼마나 작은지 보았다면 어땠을까. 애초에 그토록 작디작은 눈만으로 이토록 넓고 큰 세상을 모두 볼 수는 없다는 사실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좀 더 유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눈이 도려내진 자는 더 이상 눈이 없기에 자신의 눈이 얼마나 작고 연약한 존재인지 볼 수 없었을 테지.

이은희 과학 작가
이은희 과학 작가
이은희 과학 작가

▶ 하리하라 본명 이은희. 생물학을 전공해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우연히 인터넷 블로그에 썼던 글들이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등 책으로 묶여 나오면서 과학언론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현재는 과학작가이자 강연자로 살고 있다. ‘하리하라’라는 인터넷 아이디를 필명으로, 세상에 퍼져 있는 과학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를 걷어내는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겨레> 토요판에서 격주로 ‘인간의 눈’과 본다는 것의 의미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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