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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마이카의 종말’ 동승한 포드

등록 2016-09-12 10:25수정 2016-09-13 11:25

[미래]차량공유와 결합하는 자율주행차

113년 된 자동차회사, 포드 공유 셔틀버스 채리엇 인수
자전거 공유사와 파트너십도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


미국의 완성차업체 포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공유 셔틀버스 스타트업 기업, 채리엇을 인수한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포드는 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 회사인 모티베이트와 파트너십을 맺어 자전거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자동차 소유의 종말을 이끄는 자율주행차의 시대를 맞아 113년 된 완성차 업체, 포드는 처절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포드는 이제 제조업을 넘어 도시 단위의 종합 이동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전환하고 있다.

11일 포드가 인수하기로 한 채리엇은 이용자의 집과 근무지의 주소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최적의 루트를 찾아내 통근을 돕는 공유 서비스다. 회당 이용요금이 평균 4달러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에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되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포드는 지난 달 “차량공유 서비스에 자동차를 대량 공급하겠다”며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포드는 향후 18개월 안에 최소 5개 대도시에서 공유 셔틀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티베이트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이는 서비스는 뉴욕시의 ’시티바이크’나 서울시의 ’따릉이'처럼 출발지 주변 자전거 정류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전거를 빌린 뒤, 목적지 근처의 정류장에 반납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포드가 추진하는 두 사업은 도시 단위에서의 종합적인 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포드의 마크 필즈 대표는 “우리는 자동차와 함께 이동을 위한 솔루션 서비스 쪽에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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