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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길이 1.75m…역대 최대 공룡 발자국 발견

등록 2017-03-28 16:30수정 2017-03-28 16:39

1억3천만년전 초식공룡 사우로포드 추정
초식·육식이 공존한 ‘호주판 쥬라기공원'
남자 성인 키만한 공룡 발자국. 퀸즐랜드대 제공
남자 성인 키만한 공룡 발자국. 퀸즐랜드대 제공

역대 가장 큰 공룡발자국이 호주 서부 해안지대에서 발견됐다. 호주 퀸즐랜드대 고생물학자 스티브 솔리스베리 교수팀이 최근 <척추동물 고생물학 저널>에 게재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 공룡의 발자국 길이는 1.75m나 된다. 웬만한 남자 어른의 키 만하다. 은 이번에 발견된 공룡 발자국은 지난해 7월 볼리비아에서 발견된 1.15m 길이의 역대 최대 육식공룡 발자국보다 훨씬 크다고 전했다.

목이 긴 사우로포드와 인간의 몸집 비교도. 위키미디어 코먼스
목이 긴 사우로포드와 인간의 몸집 비교도. 위키미디어 코먼스
연구팀은 이 발자국의 주인공을 약 1억3천만년 전에 살았던 목이 긴 초식공룡 ‘사우로포드’(sauropod)의 일종으로 추정했다. 이 공룡의 발바닥에서부터 엉덩이까지 높이는 무려 5m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북서부 댐피어반도 왈마다니 지역의 해안선을 따라 25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공룡 발자국은 수천개에 이른다고 한다. 평소에는 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드러난다.

21개의 공룡 발자국이 확인된 서호주 댐피어반도 해안지대. 퀸즐랜드대 제공
21개의 공룡 발자국이 확인된 서호주 댐피어반도 해안지대. 퀸즐랜드대 제공
솔리스베리 교수는 “이번에 5가지의 육식공룡 발자국, 6가지의 초식공룡 발자국, 네 가지의 두발 초식공룡 발자국, 6가지의 기갑공룡 발자국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한 지역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중 가장 다양한 기록”이라며 이곳이야말로 ‘호주의 쥬라기 공원’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 지역에서 5년 이상 연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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