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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과학

세계 최초 스마트거리가 탄생했다

등록 2017-07-11 08:25수정 2017-07-11 09:19

영국 런던 버드가의 화려한 변신
발 디딜 때마다 바닥타일이 전기 생산
한쪽 끝 벤치선 청정공기 뿜어주고
벽 페인트는 공기중 유해물질 흡수
보행자들의 발걸음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페이브젠의 특수 바닥타일. 페이브젠 제공
보행자들의 발걸음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페이브젠의 특수 바닥타일. 페이브젠 제공
영국 런던 번화가인 옥스퍼드가 바로 옆 버드가가 보잘것없는 상가 거리에서 ‘세계 최초의 스마트 거리’로 화려한 변신을 했다. 미래의 도심거리를 구현하자는 취지에서 새 단장한 이 거리는 청정에너지 기술을 결합시켜 지속가능한 보행자 친화형 거리를 구현했다.

가장 큰 특징은 보행자들이 바닥을 밟을 때마다 전기를 만들어내는 특수 바닥타일이다. 에너지기술 기업 페이브젠이 보행구역에 깔아놓은 10㎡ 넓이의 바닥판 위를 걸으면, 내장돼 있는 압전소자가 전기를 만든다. 발바닥이 타일을 압박할 때마다 한 변이 50㎝인 삼각형 블록 1장에서 5와트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 전기는 이 거리의 조명을 밝히고 쇼핑객들에게 새소리 배경음악을 들려주는 데 쓰인다. 전용 앱을 깔면 자신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전기를 만들어내는지 스마트폰을 통해 알 수 있고, 자신의 발전량에 맞춘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또 거리의 한쪽 끝에는 청정공기를 뿜어주는 벤치가 있다. 이 벤치는 뒤에서부터 공기를 빨아들여 이산화질소 같은 유해 성분을 거른 뒤 벤치 옆과 팔걸이 쪽에서 청정공기를 내뿜어준다. 상가 벽에 칠해진 페인트도 공기중의 유해물질을 흡수한다. 이 수성 페인트는 공기중의 질소산화물을 빨아들인다. 회사 쪽은 100㎡의 페인트는 같은 면적의 숲과 똑같은 질소산화물 흡수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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