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노루의 가공할 만한 모습을 국제우주거장(ISS)의 우주비행사들이 보내왔다.
인터넷언론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랴잔스키가 지난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노루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잭 피셔 트위터
이어 몇 시간 뒤 동료 우주비행사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잭 피셔도 창문을 통해 찍은 노루 사진을 올렸다. 랴잔스키보다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찍은 이 사진에 대해 피셔는 “대자연이 소용돌이 치는 모습은 굉장하면서도 무서운 광경"이라고 트위터에 소감을 밝혔다.
랜디 브레스닉 트위터
나사 출신의 또 다른 다른 우주비행사 랜디 브레스닉은 지구를 향해 있는 돔 모양의 쿠폴라 창문을 통해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400km가 넘은 거리에서도 그 힘을 거의 느낄 수 있다”라고 기록했다. 그가 트위터에 올린 또 한 장의 사진에는 소유즈 우주선의 일부가 보인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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