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 이근영의 기상 이야기
저온건조-고온다습 공기 만나
대기 불안정 해소 과정에서 발생
미 대평원선 강한 토네이도로 발달
산 많은 한반도선 바다 용오름으로
저온건조-고온다습 공기 만나
대기 불안정 해소 과정에서 발생
미 대평원선 강한 토네이도로 발달
산 많은 한반도선 바다 용오름으로
2011년 10월29일 경북 울릉군 해변에서 김택수씨가 촬영해 2012년 기상사진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용오름 사진. 기상청 제공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서 발생한 용오름을 인스타그램 ‘misun0106’님이 공유한 영상. 용오름과 토네이도의 생성 원리는 똑같다. 북미지역은 남북으로 산맥이 뻗어 있고 중앙에 거대한 평원이 있는 지형이어서 강력한 대형 용오름 곧 토네이도가 발생할 조건을 갖췄다. 태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적란운, 토네이도는 대기의 열역학적 불안정 해소 과정이라는 면에서 같지만, 태풍과 달리 토네이도는 단시간에 급격히 발달했다 소멸해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 예보 평균 선행시간은 13분, 오보율은 70%에 이르러,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은 이를 개선하려 막대한 연구비를 쏟고 있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2003년 10월3일 경북 울릉군 저동리에서 남대지씨가 촬영한 용오름 장면. 2009년 기상사진전 입상작이다.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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