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구 캡슐 내 보관실 3곳 모두 개봉
땅속 물질 가져온 건 처음...최대 1cm
땅속 물질 가져온 건 처음...최대 1cm
왼쪽은 A보관실의 표면 물질, 오른쪽은 C보관실의 땅속 물질이다. 크기가 확연하게 차이난다. 작사 제공
인공물은 수집장치의 알루미늄 조각인 듯 작사가 공개한 C 보관실의 표본 사진을 보면, 용기 안에 은색으로 빛나는 인공물이 포함돼 있다. 작사는 "아직 정확히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이는 발사체를 이용해 표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수집장치 '샘플러 혼'(Sampler Horn)에서 떨어져 나온 알루미늄 조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 보관실의 표면 물질은 지난해 2월, C 보관실의 땅속 물질은 지난해 7월에 각각 수집한 것이다. 작사는 현재 A와 C 보관실의 내용물을 별도의 수집 용기로 옮기고, 분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작사는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 우주과학연구소에 보관중인 소행성 표본 캡슐의 중량을 측정한 결과, 애초 수집 목표치인 0.1g의 50배가 넘는 5.4g의 표본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캡슐 용기 겉면에 묻어서 온 표본까지 포함하면 총 표본량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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