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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구글, 캘리포니아서 첫 무인 자율주행 시험

등록 2018-11-01 14:11수정 2018-11-01 15:49

60여 자율주행차 업체들 격전지서
운전석에 사람 없이 도로주행 실시
도로 시험주행을 하고 있는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웨이모 제공
도로 시험주행을 하고 있는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차. 웨이모 제공
세계 자율주행차 업체들의 `핫스팟'(가장 활기가 넘치거나 경쟁이 뜨거운 지역)으로 불리는 미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은 완전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이 시작된다.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업체인 웨이모는 31일(현지간) 캘리포니아 자동차국으로부터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완전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설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승인을 받은 업체는 모두 60여곳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완전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승인을 받은 건 웨이모가 처음이다.

웨이모는 앞으로 30대의 완전자율주행차량을 시내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시험운행할 예정이다. 운행 장소는 구글 본사 인근과 팔로알토 등 그 주변 지역이다.

다양한 도로조건에서의 주행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낮에는 물론 야간이나, 안개가 낄 때, 가랑비가 내릴 때도 운행한다. 운행 제한 속도는 시속 65마일(104km)이다.

캘리포니아 자동차국은 성명에서 "캘리포니아는 수년 동안 완전자율주행차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일해 노력해 왔다"며 "기술 진보에 맞춰 공공의 안전을 계속 지켜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한 가족이 웨이모의 완전자율주행차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웨이모 제공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한 가족이 웨이모의 완전자율주행차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웨이모 제공

도로 시험주행 누적거리 1천만마일 돌파

웨이모는 우선 직원들을 태워 시험주행을 한 뒤 점차 일반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앞서 캘리포니아 당국은 지난 4월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자율주행차 시험을 엄격한 조건 아래서 허용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웨이모 말고도 다른 한 업체가 완전자율주행 시험 승인을 요청했으나 운행 계획이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허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웨이모의 무인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이 이번이 첫 사례는 아니다. 웨이모는 올해 5월부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크라이슬라의 패시피카 미니밴을 개조한 완전자율주행차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험운행하고 있다.

2009년 자율주행차 개발을 시작한 구글 웨이모가 지금까지 25개 도시에서 실시한 도로 시험주행 거리는 1000만마일(1600만km)을 넘어섰다. 이는 지구를 네바퀴 돌 수 있는 거리에 해당한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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