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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술

우주까지 손 뻗치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록 2020-10-23 14:16수정 2020-11-05 21:16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전담 사업부 출범
우주 생성 데이터 급증 따라 블루오션 주목
우주 쓰레기 감시·미사일 경보 등에 활용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을 우주로 확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을 우주로 확장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영역이 우주로 확장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자체 저장 공간이 아닌 인터넷 서버를 통해 데이터와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주 클라우드는 우주의 데이터까지도 클라우딩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 룩셈부르크의 위성업체 등과 손잡고 인공위성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저 스페이스(Azure Space)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애저는 2010년 시작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이름이다. 이에 따라 넉달 전 같은 계획을 발표한 아마존과 우주 클라우드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1위 아마존에 이어 시잠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주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도.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주 클라우드 서비스 개념도.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주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스페이스엑스는 지금까지 800개에 가까운 저궤도 인터넷 위성 스타링크를 띄웠다. 룩셈부르크의 에스이에스(SES)는 정지궤도 및 중궤도 위성을 통해 통신, 방송, 디지털데이터 등을 중계하는 세계 최대 위성운영 서비스 기업 가운데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스타링크와 연결할 이동식 데이터센터 애저 모듈러 데이터센터(Azure Modular Datacenter)를 개발했다. 스타링크 서비스가 본격 가동되면 이 데이터센터를 스타링크와 연결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우주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데이터 처리, 저장, 분석과 함께 지상 제어 기능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며 “애저 스페이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용 이동식 데이터센터.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용 이동식 데이터센터.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는 다양한 클라우드를 매개로 우주와 지상을 연결하는 통합 보안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다. 예컨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 분석해서 우주쓰레기 감시나 미사일 경보 같은 임무를 지원하고 민간 위성의 궤도 조정을 돕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어 우주 클라우드 관련 시장이 2020년대 말 1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6월 항공우주위성솔루션(Aerospace and Satellite Solutions)이라는 이름의 우주사업 조직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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